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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끄적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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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과 女 男 과 女 수수꽃다리 남자는 뜻만 통하면 되지 하면서 간단하게 휘갈기며 여자는 뜻이 통하면서 온갖 미사여구를 사용해서 살을 붙이고 예쁘게 여자가 말한다 좀더 앞뒤 설명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고 그랬더니 남자가 말한다 남자가 무슨... 그래 열한살도 남자란다. 남자...
[스크랩] 장미향만이 마음속에 장미향이 마음속에 수수꽃다리 계절은 시시때때를 잘 맞추어서 피었다 지는데 마음밭에 뜨는 별은 맘껏 빛을 발하지 못함은 오늘도 망설임...우유부단함이.. 한풀꺾인 이른 햇살 같다. 보슬 보슬 내리는 비에 온얼굴 내맡기고 물먹은 모습으로도 영롱하게 화려하게 돋보임은 솔솔 묻어나는 진한 향기 ..
[스크랩] 마중을 나갑니다. 봄비가 마중을 나갑니다. 파랑,빨강,노랑 색색의 치장을 하고 가슴한아름 마중을 갑니다. 겨우내 움추렸던 만물들을 어깨 활짝펴고 기지개 켜라고 혹시나 놀랠까봐 살짝이 살짝이 마중을 갑니다. 너무 이른 나들이에 몸살이 날까봐 ...탈이 난 속이 더할까봐 뽀족히 내민 고개속으로 빗물이 들어갈까..
[스크랩] 하얀 겨울 하얀 겨울/꽃다리 우리들 가슴엔 늘 하얀 겨울을 소망해본다. 마치 첫사랑 님을 기다리듯이... 그러다 하얀 그리움이 흩날리면 알수없는 설레임의 들뜸은 며칠을 두고 여운을 남긴다. 나는... 너는... 우리가 되어 높이도 깊이도 알수 없는 행복을 향해 눈맞춤을 한다 그렇게 그렇게 우리들의 겨울이 깊..
[스크랩] 바로 당신입니다. 언제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님이 바로 당신입니다. 언제나 그리움을 옅게 해주는 님이 바로 당신입니다. 언제나 얼굴위로 살포시 미소 짓게 해주는 님이 바로 당신입니다. 과거에도 현재에에도 미래에도 내가 이름 부를 수 있는 님이 바로 당신입니다. 설레임을 갖고 들여놓은 발걸음 묶어놓는 님이..
[스크랩] 하늘에 새긴 사랑 그리움의 마음을 하늘에 날려버리려 했습니다. 긴긴 시간동안 기다려봤지만 그래야 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활자로 새겼습니다. 날려버린다고... 그러다가...그러다가... 지우개로 지웠습니다. 기다림은 이쁜거라고... 낮에는 햇살로 밤에는 별빛으로 그렇게 함께 하고 있기에 하늘에다 새기려..
[스크랩] 마음 물거품 같이 사라지고 마는 마음 그리고 다시 자리하고 마는 마음 양띠들 옥신 각신하고 마는 모습 때늦은 걱정 왠말이냐 하는 마음 딸아이 교복 셔츠단추 니가 문제 제자리 찾아 자리잡는 단추 마음 잘못본 아이 너그럽지 못한 마음 치쏟던 미움 물거품이 되는 마음 그래서 괜히 걱장이란 포장 으로 ..
[스크랩] 무엇이 좋을까? 가을 햇살을 등지고 앉은 모자는 폴짝 폴짝 수풀사이로 사랑을 나누기 빠쁜 메뚜기를 방해한다. 천지가 알수없는 야생초 사이로 화려하지 않지만 너무나 이쁜 색깔로 모양으로 한들거리는 구절초를 한송이 한송이 미안함 담아가며 따며 이야기를 한다. 편안한 수면을 위한 베개닛으로 태어날까 입안..